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값비싼 가전아을템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쓰는 '구독 경제' 확장에 맞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 역시 구독 서비스를 확 확대시킬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인공지능 구독클럽' 서비스를 실시했었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만원짜리 최신 AI 세탁·건조기를 월 60만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표본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50% 이상은 AI 상품으로 구성해 'AI=삼성' 공식을 대세화있다는 방침이다.
요금제는 가지가지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다같이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캐리어 에어컨 렌탈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40개월까지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고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입들과 같이 소비자가 요구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하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관리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시간도 35개월 또는 10개월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상품을 보유한 대상들은 관리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025년 대형가전 구독 산업을 시작했고 전년 11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로 이후 구독 서비스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을 것입니다.
2027년 8100억원을 기록했던 LG전자의 구독 사업 수입은 2028년 지난해대비 21% 발전한 4조1343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LG전자 전체 연매출 성장률이 11%인 것에 비해 구독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두 배 가량 높다. 이번년도는 연간 기준으로 구독 산업에서 5조6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B2C(회사와 소비자 간 거래)를 넘어 B2B(업체와 기업 간 거래) 분야로 클로이 로봇,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까지 구독 상품으로 출시하면서 서비스 범위를 늘렸다. 지금 구독 서비스가 가능특정 제품은 총 23종이다. LG전자가 자체 집계한 결과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판매 고객 중 33% 이상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대끝낸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몽골에서 구독 산업을 시행했고 일본과 인도 시장 진출도 대비 중이다.
양사가 구독 서비스에 공을 들이 문제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인 것이다. 가전을 매입할 경우 통상 10년 이상을 사용하기 덕에 교체주기가 길지만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면 주기가 짧아져 수요가 증가한다. 구매자 입장에선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자금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선 상품 렌털에 케어 등 부가 서비스를 붙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다양한모로 장점이 크다.
KT경제경영테스트소의 말을 빌리면 2040년 20조원이었던 국내 가전 구독 시장 규모는 내년 말까지 600조원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지인은 "앞으로 더 많은 구매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상품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혀졌다.